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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정보다잇다] 우렁쉥이? 멍게? 바다맛 가득 품은 멍게의 모든 것

멍게 이름 유래와 효능, 요리와 멍게 종류 구분까지

신재은 MT해양에디터||입력 2020-05-1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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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명 멍게/사진=머니투데이

횟집에 가면 기본 반찬으로 만날 수 있는 그 것, 독특한 생김새와 향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그 것. 바로 멍게다. 흔하지만 영양성분 가득 품고 있는 멍게에 대해 알아보자.

멍게의 또 다른 이름 우렁쉥이. 멍게의 본 명칭이 ‘우렁쉥이’였는데 경상도 방언인 ‘멍게’라는 이름이 전국적으로 알려지면서 멍게라 불리게 됐다. 현재는 멍게와 우렁쉥이 모두 표준어로 인정돼 함께 사용되고 있다.

멍게는 ‘바다의 파인애플’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단단한 몸에 원뿔꼴의 돌기가 많이 나 파인애플이라는 별명이 생겼다.

멍게의 종류는? 멍게, 붉은멍게, 끈멍게 다양
수산시장이나 횟집에서 가장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멍게는 표준명 멍게지만 붉은멍게(비단멍게), 끈멍게(돌멍게) 등 멍게의 종류는 다양하다.

가장 쉽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멍게는 표준명 멍게다. 울퉁불퉁한 껍질에 노란색과 주황색이 섞인 붉은 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4월부터 8월까지가 제철인데, 양식을 많이 해 사계절 쉽게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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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멍게(비단멍게)/사진=머니투데이

비단멍게로 불리는 붉은멍게는 껍질이 매끈하고 겉과 속이 붉은 것이 특징이다. 붉은멍게는 자연산으로 쌉쌉한 맛이 적고 껍질이 얇은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멍게보다 비싸다.

돌멍게라 불리는 끈멍게는 100% 자연산으로 멍게들 중 가장 고급 품종이다. 겉은 짙은 황갈색을 띠며 돌과 비슷한 외형이다. 껍질은 매우 두껍지만 속살이 부드럽고 시원해 인기다.

다이어트, 피로회복에 좋은 멍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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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게회/사진=머니투데이

멍게는 해삼, 해파리와 함께 ‘3대 저칼로리 수산물’로 불릴 정도로 다이어트 식품이다. 멍게는 100g당 80kcal 정도다. 또한 멍게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멍게는 숙취해소 효능도 있는데 이는 신티올이라는 성분 때문이다. 멍게를 먹으면 쌉싸름한 맛과 향이 나는 것도 이 성분 때문이다.

멍게는 타우린이 다양 함유돼 있어 피로회복과 노화방지에도 효과적이다. EPA 성분도 있어 성인병 예방에도 효능을 보인다.

신선한 멍게는 껍질 주목! 껍질만 제거하면 손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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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게비빔밥/사진=머니투데이

신선한 멍게를 고르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껍질의 색이 붉고 크기가 고르며 단단하고 광택이 나는 것을 고르면 된다. 또한 껍질을 까고 난 알맹이가 선명한 오렌지색이며 특유의 향을 가득 품고 있는 것이 맛이 좋다.

멍게는 따로 해감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깨끗이 씻은 후 바로 손질하면 된다. 먼저 멍게의 양 쪽 끝 부분을 잘라 물을 빼준 후 몸체를 반으로 갈라 껍질과 속살을 분리한다. 이 때 가위를 사용하면 쉽게 손질할 수 있다. 속살에 검은 내장이 보인다면 이것은 제거해준다.

영양 가득한 멍게는 회, 멍게비빔밥, 멍게젓갈 등 다양하게 먹을 수 있다. 특히 신선한 멍게에 초장과 채소를 곁들인 멍게비빔밥이 별미다.

멍게와 초장은 음식궁합이 좋은데 초장이 멍게의 비린맛을 잡아주며 차가운 따뜻한 성분의 초장이 차가운 성분의 멍게와 조화롭게 어울린다.

멍게를 소금에 절여 고춧가루와 양념을 넣어 만드는 멍게젓갈은 만든 후 3일 만에 바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간편하다.

코로나 19로 멀리 떠나기 힘든 요즘, 바다향 가득 품은 멍게로 건강과 입맛 모두 잡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