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싱카약을 즐기는 카약커./사진제공=요트피아

최근 루어낚시가 대중화되고 인기를 끌면서 기존 동력 보트에서 공기주입보트, 고무보트, 카누, 카약 등 다양한 무동력 보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어떤 종류의 낚시던, 낚시인들은 자신이 원하는 포인트에 최대한 가까이 접근해서 낚시 하길 원한다. 바로 그곳에 대상어가 모여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실제로 그런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루어낚시도 비슷한데, 처음 물로 걸어들어가는 낚시로 입문해서 조금씩 재미를 느끼고, 어느 날 보트를 타고 낚시를 하는 사람을 부러워 하기 시작한다.

카약낚시를 즐기는 사람./사진제공=요트피아

보트를 구입하기 위해 알아보면, 여러 가지 문제점에 부딪힌다. 보트의 가격이 보통 자동차 한 대의 가격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또한, 막상 구매를 해도 보트의 유지비용도 무시 못한다.

그래도 동력 보트 욕심을 버리지 못한 사람들은 고무재질이나 알루미늄 재질의 보다 저렴한 동력 보트를 장만한다. 하지만, 전국의 댐이나 호수가 동력 보트 사용 금지법이 생기면서 보트낚시가 금지되기 시작했다.

이 시점에서 낚시인들은 어쩔 수 없이 동력에서 무동력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하면서 주목받는 것이 고무보트, 카누, 카약 등의 무동력 기구 이다.

동력이 없으므로 환경오염에서 자유롭고, 한편으로는 자신이 직접 노를 저어 이동을 해야 되니 레저활동도 챙길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다.

더불어 무동력 고무보트는 시원하게 낚시도 할 수 있고, 무게중심이 낮아 안정성 있으나 물과의 마찰이 커서 긴 거리이동이 거의 불가능하고 특히 모터 없이는 바다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그렇다면 카누·카약은 어떨까?

카약을 즐기는 학생들./사진제공=요트피아

카약은 민물 뿐 만이 아니라 바다 루어낚시가 가능하고, 최근 노를 젓는 대신 간편하게 만들어진 패들을 이용해 움직이는 패들형, 소형 모터를 장착해 필요시 동력을 얻을 수도 있고 개인 차량에 적재하여 다닐 수 있도록 제작된 분리형 카약이 출시되 편리함을 더했다.

최근에는 어군탐지기나 로드 거치대 등 다양한 악세사리를 장착하는 튜닝이 전문화 되면서 자신만의 맞춤 낚시 카약을 만들 수 있다.

이렇게 장비에 대한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고 가격도 저렴해지면서 말 그대로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는 ‘슬로우 보팅 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

요트피아 윤영중기자 기사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