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서해해경청, 낚시어선 이용객 늘었지만 안전사고 감소

올해 상반기 안전사고 전년 대비 37.8% 줄어

머니투데이 조완남 MT해양 목포,완도 객원기자||입력 2021-07-1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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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서해해경청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이명준)은 관할 해역 내 올해 상반기 낚시어선 이용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었지만 안전사고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16일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낚시어선 이용객은 43만4천72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2만8천204명에 비해 1.5% 늘어난 수치다.

반면에 안전사고는 감소했다. 안전사고 발생건수는 올해 상반기 23건으로 전년 동기 37건보다 14건(37.8%) 줄었다.

안전위반행위 적발건수는 크게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17건으로 전년 73건에 비해 56건(76.7%) 이나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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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어선 주요 안전사고 발생 건수/사진제공=서해해경청
올해 상반기 낚시어선 안전사고 원인을 분석해 보면 부유물 감김이 6건 으로 가장 많았고 기관손상5건 , 충돌4건 , 추진기 손상3건 , 침수2건 등이 뒤를 이었다.

안전위반행위는 구명동의 미착용(선장위반)과 신분증확인의무 위반(선장위반)이 각각 3건으로 가장 많았고 승선정원 초과 출입항 미신고가 각각 2건 등으로 조사됐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안전사고 발생과 안전위반행위 적발 건수가 줄어든 이유는 낚시업자 자율과 책임이 강화된 자율적 안전관리체계 도입에 따른 지속적인 홍보.계도활동과 집중적인 해상검문검색 단속 등을 꼽았다.

정영진 서해지방해양경찰청 구조안전과장은 "TV프로그램 인기 등으로 낚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매년 낚시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여름 성수기 대비 해상 음주운항 특별단속을 추진하는 단속과 홍보 강화로 해양안전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