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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700조원'보다 더 큰 추가 부양책 논의 중"

뉴스1 제공 |입력 2020-03-31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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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이 지난 27일 2조2000억달러(2700조원) 규모 경기부양책을 가동한 데 이어 더 큰 추가 부양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미국의 양당 의원들과 행정부 관리들, 경제학자들, 싱크탱크, 로비스트 등이 현재 실시되는 부양책보다 더 규모가 큰 긴급지출 패키지 법안의 윤곽을 잡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관한 본격적인 논의는 4월 말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그동안 미국은 Δ83억달러 Δ1000억달러 Δ2조2000억달러 규모의 긴급 예산법안을 잇따라 통과시키며 코로나19의 경제적 여파에 대응해 왔다.

보수성향 싱크탱크 헤리티재단의 스티븐 무어 연구원은 WSJ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셧다운 규모를 감안했을 때 수조 달러짜리 프로그램에 대한 얘기가 나온다"면서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으려면 큰 것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지난 26일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의 조치는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는 아주 큰 계약금이었으며, 이제 다음 단계는 경제를 성장시키고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 회복으로 가는 것"이라며 추가 부양책 추진 가능성을 시사했었다.

그러나 공화당 내 일부 보수주의자들 사이에서는 이번 사태로 민간 부문에 대한 정부의 개입이 고착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WSJ는 전했다.

케빈 매카시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27일 폭스뉴스에 출연해 "4차 경기부양안에 관한 논의를 당장 멈췄으면 한다. 지금 부양안이 실제로 작동하는지 데이터를 보고 추가적인 도움이 필요한지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대응 최전선에 있는 응급구조인력에 대한 위험수당을 다음 부양책에 포함하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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