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문서적 표지/사진제공=국립해양조사원

국립해양조사원(원장 강용석)은 우리나라 주변해역 해류모식도의 제작과정을 과학, 수학 등 다양한 관점에서 설명한 논문(제목: ‘Inter- dispciplinary Mathematics and Sciences in Schematic Ocean Current Maps in the Seas Around Korea’)이 국외 저명 학술전문 출판사 Springer에서 편찬하는 국제과학서적에 수록된다고 11일 밝혔다.


국제과학서적은 수학과 관련된 과학(자연, 물리, 지질, 건축 등), 예술(음악, 디자인 등) 등 다양한 주제의 학술논문들(26개)을 엮은 국제전문서적으로 올해 발행될 예정이다.

이번 논문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국립해양조사원과 학계(서울대, 군산대, 전남대, 공주대)가 공동으로 수행한 ‘우리나라 주변해역 해류모식도 제작 사업’의 주요 성과물로써 동해와 황·동중국해의 바닷물 흐름을 모식화하는 제작과정을 담은 6편의 논문을 집대성하여 학술적으로 제시했다.

이 논문에서는 1) 어떤 해류가 어떻게 흐르는지 알기 위한 직접적 방법(관측)과 간접적 방법(추정) 제시, 2) 교과서, 논문 등에 제시되었던 다양한 해류모식도들의 분석 방법 설명, 3) 다양한 해류모식도들을 통합하고 과학적인 해류모식도를 제작하기 위한 방법론 제시, 4) 동해(East Sea)와 황·동중국해(Yellow Sea and East China Sea) 해역에서의 해류모식도 특징을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

현재 국내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사용되고 있는 ‘우리나라 주변해역 해류모식도’의 국제전문서적 게재는 우리나라 해양과학연구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드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며, 향후 ‘세계 해류모식도’ 제작을 위한 기준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학술적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앞으로 국가 해양조사 전문기관으로서 해양관측자료를 기반으로 ‘우리나라 주변해역 해류모식도’를 지속적으로 갱신하고, 과학사전 게재 등 정확한 해류정보 전달을 위하여 꾸준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