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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정보다잇다] 기생충특집, 수산물에서 발견되는 기생충 5종

사상충, 필로메트라, 게거머리알, 옥토라스미스, 엑시구아

머니투데이 함혜강 에디터||입력 2019-02-2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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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 온도가 따뜻해지면서 해산물을 손질하다 보면 방어사상충, 고래회충과 같은 기생충이 더 많이 발견된다. 해수의 온도가 높은 한여름과 난류유입이 본격화되는 10월부터 어류들이 회충에 감염되는 빈도가 높기 때문이다.

따뜻한 수온으로 인해 어류들은 먹이활동이 왕성해지며 기생충의 수도 함께 늘어난다. 겨울이 지나고 봄철, 여름철에 기생충 기사가 많은 이유다.

생선이나 갑각류를 손질하다 기생충을 만나는 경우 먹어야 할지 버려야 할지 고민된다. 기생충이라고 모두 인체에 해롭지는 않다. 모습은 징그럽지만 사람에게는 기생이 불가한 기생충 5종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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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메트라

△필로메트라
필로메트라의 선충은 주로 망상어, 쏨뱅이, 농어 등의 물고기에 서식하는 기생충으로 봄에서 초여름에 주로 발견된다. 모습이 고래회충과 비슷하게 생겼다. 필로메트라는 담수에 넣으면 곧바로 죽기 때문에 인체에 감염되지 않으며 섭취를 해도 인체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선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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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사상충/사진제공=인어교주해적단

△방어사상충
주로 자연산 방어에 기생하는 기생충으로 여름 방어에서 특히나 많이 발견되지만 제철 방어의 수요가 많은 겨울에 많이 거론 된다. 다행히 이 사상충은 살 속에 기생하는 기생충으로 사람의 위벽을 뚫지 못하고 금방 소화되기 때문에 인체에는 큰 문제가 없는 기생충이다.

하지만 사상충이 지내던 부위의 섭취는 주의를 요한다. 사상충이 먹고 배설하며 만들어낸 농(염증) 때문에 섭취 시 배탈 및 식중독 증상을 보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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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위에 붙은 게거머리알/사진=머니투데이
△게거머리알
대게류의 등딱지에 검은 점의 모양으로 많이 발견된다. 게 거머리는 물고기의 피를 빨아먹는 환형동물로 숙주의 몸속에 기생하는 기생충과는 다른 종류다. 알만 낳고 등껍질이 딱딱한 대게의 체액을 빨아먹거나 몸속 기생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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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토라스미스/사진제공=인어교주해적단

△옥토라스미스
꽃게의 아가미에 주로 기생하는 옥토라스미스(일명 게속살이)는 게를 손질할 때 많이 발견된다. 해수의 순환이 좋고 먹잇감이 풍부한 아가미에 터를 잡고 산다. 징그러운 외형으로 많은 사람들이 기생충으로 오해하지만 사실은 기생갑각류로 분류되며 게의 살과 알에는 존재하지 않으며 독성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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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구아
△엑시구아
어류에 기생하는 등각류로 주로 도미류의 입속에 기생한다. 최초로 발견된 숙주에 동화하는 기생충으로 암컷은 길이 8-29mm, 수컷은 7.5-15mm 정도로 자란다. 숙주에게 기생하는 동안 완벽하게 혀의 구실을 대신하며 최초로 발견된 숙주에게 동화하는 기생충이다. 숙주가 죽을 경우를 대비하여 약 1주일간의 이동이 가능하며 시간이 지나 자리를 잡은 엑시구아는 이동하지 못하고 숙주와 생을 다한다.

엑시구아가 성장할수록 숙주의 혀로 전해지는 혈류의 양이 줄어들어 혀가 자연괴사를 하게 된다. 또한 혀의 뿌리근육에 자리를 잡아 물고기의 혀로 가야 할 영양소를 양분 삼아 성장하고, 물고기가 섭취한 영양분까지 공유한다. 물고기는 엑시구아를 자신의 혀처럼 움직이며 맛도 느끼고, 물고기 입속의 찌꺼기를 섭취해 소화까지 돕는다. 엑시구아 역시 사람에게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 기생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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