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낙조 바다와 숲이 어우러진 천사섬 자전거 도로/사진제공=신안군

복잡하고 시끄러운 도시를 떠나 마음의 안정을 느끼고 싶다면 신안군 1004섬으로 떠나보자.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기 구축된 갯벌 모실길을 활용해 자전거길 코스를 개발해왔다. 신안 1004섬의 자전거길은 해안임도, 염전길, 노두길, 해변라이딩 등 다른 곳에서는 즐길 수 없는 다양한 코스로 구성돼 있다.


때문에 자전거 동호인들의 입소문을 통해 꼭 가봐야 할 필수 코스로 각광 받고 있다.

한편, 신안군은 1004섬 자전거길이 국내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자전거 여행지로 거듭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자전거길 인지도 측정을 위해 자전거매거진인 ‘자전거생활’이 650여 명의 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신안 1004섬이 동해안 자전거 길을 넘어섰다.

응답 대상 여행지로는 ▲제주 환상자전거길 ▲5대강(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섬진강) 자전거길 ▲동해안 자전거길 ▲신안 1004섬 자전거길 등 국내를 대표하는 자전거 코스로 구성됐다.

설문 결과 1위는 36.5% 제주 환상자전거길이 뽑혔으며, 2위는 24.8% 5대강 자전거길, 3위는 21.5%로 신안 1004섬 자전거길, 4위는 17.% 동해안 자전거길이 선정됐다.

군 관계자는 “2019년 3월부터 11월까지 섬 자전거 투어 상품을 월 2회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