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승마, 골프 등 다양한 스포츠 분야에서 후원하고 있는 롤렉스는 그중 요트와도 특별한 관계를 오랫동안 이어왔다. 반 세기 전 뉴욕 요트 클럽(New York Yacht Club)과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각종 요트 레이스에 참여하고 있다.

롤렉스가 후원하는 요트대회 중 대표적인 장거리 요트대회인 ‘롤렉스 패스트넷 레이스(Rolex Fastnet Race)’는 1925년에 시작한 유럽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대회로 꼽힌다.

사진=롤렉스 패스트넷 레이스 공식 홈페이지(http://www.rolexfastnetrace.com)

605해리의 코스로 아일 오브 와이트 주 카우스의 로열 요트단(Royal Yacht Squadron)에서 출발해 영국 남부 해안을 지나 아일랜드 남서부의 패스트넷 락(Fastnet Rock)을 돌게된다. 그곳에서 다시 켈트해를 건너 플리머스로 향하게 된다.

2년마다 개최하는 롤렉스 패스트넷 레이스는 2,500여명의 순수 아마추어부터 베테랑 선수가 참가하는 모든 세일러들에게 권위있는 대회로, 개인 또는 단체자격으로 출전이 가능하다.

20여 개국에서 300척 이상의 요트가 매번 대회에 출전하고, 참가자들은 시시때때로 변하는 기상조건과 맞서 싸우는 진정한 시험대로 알려져 있다.

한편, 2017년에 개최한 대회에는 Didier Gaudoux 참가자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 대회는 2019년 8월 3일에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