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인이라면 누구나 요트를 타고 세계일주 하는 것을 꿈꾼다. 그러한 꿈을 실현 시켜줄 세계적인 요트대회가 있다.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Clipper Round The World Race)’는 전 세계를 일주하는 최장거리, 최장시간이 걸리는 대회다.

1996년부터 시작된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는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아마추어 요트대회로, 지구 두 바퀴에 가까운 거리를 항해한다.

사진=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공식 페이스북

대회 참가자들은 약 11개월간 16개의 항구를 경주하며 거센 파도를 뚫고 요트의 한계에 도전하며 항해하게 된다. 일반인부터 직장인, 운동선수 등 직업에 상관없이 누구나 대회에 참여할 수 있으며, 전문 스키퍼와 아마추어 세일러들로 팀을 만들어야 한다.

요트 한 대에 20명이 넘는 사람들이 함께 항해하고 생활하기 때문에 호흡과 팀워크가 매우 중요하다. 팀원들은 보통 한 항구에 약 1주일 정도 머무르게 되며 요트 재정비를 하고 다시 다음 목적지로 출항할 준비를 한다.

11회째 열린 2017-2018 대회에는 41개 국가, 712명의 선원이 참가하여 가장 큰 대회를 치뤘으며, ‘SANYA SERENITY COAST’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2015-2016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에 김한울 씨가 한국인 최초로 참가했으며, ClipperTelemed+ 팀원으로 승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