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생일도 금곡해수욕장의 모습/사진제공=전라남도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는 ‘가고 싶은 섬’으로 지정된 완도 생일도에 마을 펜션과 식당, 카페 등을 마련하고 탐방로 정비를 마쳐 27일부터 손님을 맞았다고 29일 밝혔다.

전라남도는 지난 2015년부터 ‘가고 싶은 섬’ 14곳을 선정해 주민이 살고 싶고, 방문객이 가고 싶은 섬마을 가꾸기에 매진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강진 가우도 ▲여수 낭도 ▲신안 반월·박지도 ▲고흥 연홍도 ▲완도 소안도 ▲진도 관매도가 ‘가고 싶은 섬’으로 문을 연데 이어 일곱 번째로 완도 생일도가 ‘섬 여는 날’ 행사를 진행했다.

생일도는 2016년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뒤 ‘해가 떠오르는 새로운 섬’이라는 콘셉트를 정하고 지난 2년 동안 방문객 편의를 위해 쾌적한 마을 펜션과 식당, 카페를 지었다.

또 약 4km에 달하는 섬 일주 산책길을 마무리했다. 금빛 모래 해변이 있는 금곡리 해수욕장과 용출리 몽돌해변, 백운산의 아름다운 탐방로는 여행자들이 휴양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라는 관계자의 설명이다.

김영록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생일도가 휴양과 힐링의 관광 명소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며 “해안 쓰레기 제로화 운동에 주민들이 적극 동참해 깨끗한 생일도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전라남도는 앞으로 2024년까지 ‘가고 싶은 섬’ 총 24개 섬을 발굴해 온 국민의 사랑을 받는 명소로 가꿀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