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이 18일 오후 가거도 국민방제대 발대식을 개최했다/사진제공=목포해경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정식)는 지난 18일 오후 가거도 마을회관에서 원거리 도서지역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신속한 사고 대응을 위한 ‘가거도 국민방제대’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민방제대는 항포구와 인접한 해역에서 해양오염 사고 발생 시 어촌계 중심으로 어민이 자발적으로 해양오염을 제거하고 깨끗한 바다환경을 가꾸기 위해 2010년 국민제안으로 조직된 순수 자율봉사단체이다.

이번 국민방제대 발대식에는 지역 어촌계 및 도서지역 발전소 관계자 등 15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방제기술 교육·훈련을 병행해 진행했다.

목포해경은 현재까지 목포 삼학도, 무안 도리포, 신안 지도와 흑산도․홍도, 진도 사망과 조도 등 9개의 국민방제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가거도에 추가 선정해 총 10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해양오염방제과장은 “금번 가거도 국민방제대 추가 지정으로 해양오염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주기적이고 체계화된 교육 및 훈련 등을 통해 국민방제대의 방제 역량을 강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