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이 30일밤 신안군 증도해상 좌초된 어선에서 선원 9명을 구조했다/사진제공=목포해경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정식)는 전남 신안군 증도 해상에서 조업을 하다 좌초된 어선의 승선원 9명을 전원 구조했다고 31일 밝혔다.

목포해경은 지난 30일 밤 9시 50분께 전남 신안군 증도 남방 2.2km 해상에서 어선 B호(9.77톤 연안통발, 진도선적, 승선원 9명)가 좌초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신고 접수 후 선원 이상 없음을 확인 후 승선원 9명 모두 구명동의 착용 및 에어벤트 차단을 지시하고 경비정 2척, 방제정 1척, 연안구 조정 2척, 서해특구대, 민간어선 3척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해경은 밤 10시 30분경 현장에 도착해 선원 전원을 신속하게 편승 구조 후 충돌 및 오염 등 2차사고 대비를 위해 안전 관리를 지시했다. 좌초된 선박은 자력으로 암초에서 떨어질 수 있도록 안전조취를 취했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 해역이 선장이 매일 조업을 하는 곳이었고 저 수심 지역임을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진술하고 있다”며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