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이 26일 밤 신안군 비금면 수치도 80대 호흡곤란 응급환자를 긴급이송했다/사진제공=목포해경

목포해양 경찰서(서장 김정식)는 지난 26일 밤 9시 9분경 전남 신안군 비금면 수치도 진료소에서 문 모(80세, 여) 씨가 호흡곤란과 심한 고통을 호소한다며 대형병원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신고를 접수해 경비정을 급파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즉시 인근에 경비 임무를 수행 중인 P-19 정을 급파해 비금면 수치도 인근 해상에서 민간어선을 타고 나온 환자와 보호자를 경비정으로 옮겨 태운 후 해양원격의료시스템을 이용 환자 상태를 의료진과 공유하며 긴급 이송을 시작했다.

해경 경비정은 신고 접수 1시간 51분 만인 밤 11시경 목포해경 전용부두에 도착해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대에 환자와 보호자를 인계했다.

문 씨는 현재 목포 소재 대형병원에 입원하여 치료 중에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목포해양 경찰서는 올 한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헬기와 경비함정을 이용해 응급환자 197명을 긴급 이송하여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