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 양식장에서 양식인들과 함께 토론을 하고 있는 연구진들 / 사진제공=국립수산과학원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이 SNS를 통해 어업인들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함으로써 만족감을 높이고 있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서장우) 남해수산연구소(전남 여수시 소재)는 전복 피해 원인을 신속히 구명하기 위해 SNS를 활용한 ‘전복 사랑방’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 종사자 및 전문가 등 77명이 속해있는 이 소통방은 어업인이 현장에서 궁금한 것을 물으면 수산과학원의 전문가들이 즉시 궁금증을 해결해 줘 어업인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연구소 측은 실질적인 연구결과 도출과 실용화를 위해서 전복양식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연구에 신속히 반영할 수 있어 앞으로 전복양식 어업인과의 실시간 연락망을 확대·구축해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전복양식장의 피해 규모는 (’14)적조 11만 마리, (’15)적조 138만 마리, (’16) 적조·고수온 563만 마리로 주로 여름철에 피해가 발생한다.

최근 전복 피해는 완도지역뿐만 아니라 진도, 신안까지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SNS를 이용하기 전에는 시간이 지난 후 피해조사가 이루어져 정확한 폐사시점이나 원인을 밝히기가 매우 어려웠으나, 최근 SNS를 통해 현장 소식을 신속하게 접할 수 있어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최우정 남해수산연구소장은 “지속적인 전복 양식산업 발전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어업인들과 소통을 더 강화하고, 양식현장에서 필요한 연구가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이 운영하는 SNS 전복사랑방의 모습 /사진제공=국립수산과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