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넙치 양식 매뉴얼 책자/사진제공=국립수산과학원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첨단 선발육종기술로 개발한 킹넙치의 양식 매뉴얼을 발간해 지자체·양식업계 등에 16일 배포한다고 밝혔다.

킹넙치는 유전자 조작 없이 첨단 선발 육종기술을 통해 일반 양식 넙치보다 성장속도가 30% 이상 빠른 품종으로 개량된 넙치의 브랜드 명칭이다.

국내 양식어류 생산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품종이였던 넙치는 200년대 이후 수입량 증가, 질병에 의한 대량 폐사, 유전적 열성화에 따른 성장 저하 등으로 양식업계의 큰 어려움이자 해결해야 할 현안 문제였다.

국립수산과학원은 2004년부터 7년 동안 첨단 선발육종기술을 이용하여 일반 넙치보다 성장속도가 30% 이상 빠르고, 유전적으로 우량할 뿐 아니라 다양성을 유지하며, 생산자 추적이 가능해 안전성을 확보한 ‘킹넙치’ 개량에 성공했다.

킹넙치 vs 일반 넙치/사진제공=국립수산과학원

하지만 킹넙치는 양식하는 방법이 일반 넙치와 다르기 때문에 양식현장에서 킹넙치의 특징을 이해하고 안정적인 사육을 할 수 있도록 국립수산과학원에서 매뉴얼을 제작했다.

본 매뉴얼은 킹넙치 사육 시 특성, 종자 확보, 초기·후기 양성관리 등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어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많은 사진과 상세한 설명을 수록하였다.

또한 부록에는 어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질병, 백신 처리방법, 관리 방법 등의 다양한 정보가 수록되어 있다.

육종연구센터는 킹넙치의 성공적인 양식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킹넙치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킹넙치 양식산업 발전과 어업인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 및 정보 등을 신속하게 제공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