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수산자원연구센터(통영시 소재)는 수산과학분야 표준 조사방법 확립과 조사지침서 개발을 위해 지난 26일(화) ‘수산자원 조사기법 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수산자원 조사기법 발전 방안 세미나/사진제공=국립수산과학원

관련 연구기관, 대학교 및 어업인 4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국립수산과학원 자원조사선 ‘탐구 20호(885톤)’와 ‘탐구 21호(999톤)’를 이용해 우리나라 배타적경제수역 및 주변국과 인접한 해역에서 표준화된 수산자원 조사체계 구축을 위한 논의를 펼쳤다.

수산자원연구센터는 자원조사 표준화를 위해 조사에 참여하는 모든 연구원의 의견을 수렴하여 매뉴얼을 개발 및 발간하기로 했다.

이번에 발간되는 수산자원조사 매뉴얼은 현재 자원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저층트롤 자원조사에 필요한 사전 조사장비·어구 점검, 저층트롤어구 활용법, 자원정밀조사방법, 해양환경조사를 위한 표준화된 지침서로 개발된다.

또한 수산자원의 잠재적 자원량을 예측할 수 있는 어류의 알과 어린 물고기의 분포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지침서도 개발하기로 했다.

각각의 매뉴얼은 해역별 주요 수산자원의 정확한 상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조사계획의 준비과정부터 조사방법, 장비의 관리 그리고 조사 후의 자료 처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조사결과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임양재 수산자원연구센터장은 “표준화된 수산자원조사 매뉴얼을 개발함으로써 누구나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조사자료를 통해 우리나라 전 해역의 수산자원 상태를 보다 정밀하게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