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전복 가두리양식 전경/사진제공=국립수산과학원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는 양식어업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전복 양식생산관리 기술지원 체계를 구축했다고 22일 밝혔다.

수산과학원은 전복 양식산업의 지속성을 위해 우리나라 전복 80% 이상을 생산하는 완도지역에서 지난 2012년부터 ‘전복 생산성 저하 원인구명 및 대응 방안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를 바탕으로 ‘전복 가두리양식 사육관리 매뉴얼’을 발간 및 배포했다.

최근 4년간 완도해역에 맞는 전복 양식관리 기술교육을 116개소, 어업인 6,024명에게 실시하는 등 전복 생산성 향상에 기여했다.

진도해역은 완도군 다음으로 전복 생산량이 많은 곳이지만 전복피해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올해 9월경 다수의 전복 피해가 있어 이에 따른 맞춤형 기술교육을 실시했다.

어업인 기술교육으로 전복 가두리양식 어장환경 특성, 전복 피해원인, 사육관리 및 대응방안에 대한 내용을 중점으로 실시했다.

박성욱 남해수산연구소장은 “전복 양식산업 발전을 위해 현장에서 필요한 연구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전복 양식에 필요한 맞춤형 기술교육을 통해 수산피해를 줄이는데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