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시아 섬의 요트 안에서는 무장 강도, 살인, 그리고 성폭행 등을 조심해야 한다/사진출처=데일리메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최근 살인율이 가장 높은 아홉 관광지들을 보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아홉 나라들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선정한 것으로, 멕시코, 바하마, 자메이카 등이 세계에서 제일 높은 살인율을 보이는 나라로 선정되었다. 많은 관광객들은 보통 위험한 나라들을 여행 리스트에서 제외시키는 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일부 사람들은 그 부분을 간과한 채 세인트루시아 섬, 벨리즈,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을 포함한 위험한 나라들을 방문하기도 한다.

세계보건기구가 선정한 세계에서 살인율이 가장 높은 나라 1위는 자메이카였다. 자메이카에서의 살인율은 1년을 기준으로 인구 100,000명 중 45.1명으로, 영국 1.5명에 비교하면 턱없이 높은 숫자다. 2위는 44.7명을 기록한 벨리즈, 3위는 35.7명을 기록한 남아프리카 공화국이었고, 4·5·6·7·8·9위는 순서대로 트리니다드토바고, 브라질, 바하마, 도미니카 공화국, 멕시코, 그리고 세인트루시아 섬으로 나타났다.

특히 9위를 차지한 세인트루시아 섬은 비교적 아래에 랭크되었지만, 위험한 관광지라고는 아무도 예상 못했다. 15.3명을 기록한 세인트루시아섬은 아름다운 푸른빛 바다, 럭셔리한 리조트들로 1년 338,000명의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곳이기 때문이다. 세인트루시아 섬의 여행회사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세인트루시아 섬은 큰 문제가 없는 나라이지만 무장 강도, 살인, 그리고 성폭행이 자주 일어나 위험하다. 여행회사 관계자는 또한 숙박시설과 요트 안에서 이런 일이 많이 일어난다며 항상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여행회사들은 이런 위험한 나라들에서 여행하게 된다면 비싼 보석이나 시계, 옷 등을 입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큰 뭉치의 돈을 들고 다니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또한 핸드폰이나 카메라는 항상 보이는 곳에 두고, 여권은 꼭 안전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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