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대중적인 해양레저로 자리 잡고 있는 카약./사진제공=요트피아

아직 유럽만큼 해양레저들이 보급화 되지 않은 우리나라에서 그나마 널리 알려진 것은 카약이다. 최근 카약 동호회들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카약은 어느새 대중적인 해양레저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 많은 사람들이 카약을 즐기는 만큼, 카약에 관심이 있거나 하고 싶은 사람은 여기를 주목하자. 카약에 대해 자세히 알아두고 배워두어야 카약을 더 손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작하기 전에, 카약은 무엇인가? 카약은 보통 1인승 또는 2인승의 조그만 배로, 카약의 조종자는 방수 조끼를 입고 배 가운데의 동그란 구멍 속에 발을 넣어 하반신을 파묻듯이 앉고, 노를 좌우로 번갈아 저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카약의 유래는 카누에서부터 시작되었고, 인류의 기원과 거의 같다고 할 만큼 그 역사가 오래되었다. 옛날 원시인들은 교통수단으로 통나무로 조그만 배를 만들었고, 점차 넓은 뗏목으로 발명해 나갔다. 이 배가 더욱 발전되어 북미 인디언들은 자작나무로 배를 만들어 사용했고, 그린랜드의 에스키모인들은 동물의 뼈에 바다표범 가죽을 씌운 조그만 배를 여름철 바다 수렵에 사용했다고 한다. 이것들이 카누와 카약, 이렇게 두 가지로 발전하게 되었다. 다시 말해, 에스키모인들이 바다표범 가죽을 사용해 만든 배가 카약으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

카약과 카누는 생김새가 비슷해 많은 사람들이 같다고 착각하거나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 둘은 완전히 다른 배다. 카약은 양날 노를 사용하지만 카누는 외날 노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또한 카약은 윗 덮개가 있으나, 카누는 없다.

다음 시간에는 카약의 용어들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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