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세계 인구는 70억이 넘고 있으며 현재 미국의 인구밀도처럼 살아야 한다면 지구가 반개 더 있어야 하고, 브라질과 같은 인구 밀도로 산다면 지구가 두 개 반이 있어야 한다고 한다. 2050년이 되면 인구가 100억이 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이러한 인구과잉 현상은 환경오염, 질병, 식량문제, 물 부족, 자원의 부족 등의 문제를 야기 시키고 있으며 인류의 행복과 번영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 각 국가들은 지구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마지막 자원의 보고인 해양으로 눈을 돌려 해양영토 확장을 위해 과학기술과 정치력을 총 동원하여 무한경쟁시대로 돌입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인 경우 경제수준은 세계 10위권에 있지만 해양 분야의 과학기술은 그에 상응하지 못하고 있으며, 해양 관련 분야의 종사자들의 직업에 대한 자부심뿐만 아니라 일반국민, 초․중․고 학생들의 해양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에 대한 인식수준은 극히 낮은 실정이다.

/사진=한국해양교육연구회 소속 초증등 교원 14년도 9월에 진행된 워크숍 사진

“바다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 한다”는 말은 세계사를 보아도 알 수 있다.

따라서 우리도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지리적인 조건을 잘 활용하여 21세기 해양강국으로 세계를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해양의 중요성에 대한 전 국민의 인식을 높이고, 해양 분야 인재육성을 위해 국가 차원에서 정책적으로 해양교육에 많은 투자를 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마침 해양수산부에서도 2016년을 “대한민국의 해양 르네상스 시대를 이룩하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해양교육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해양교육관계자의 한사람으로서 크게 환영하는 바이다.

향후 칼럼에서는 학교나 사회에서의 해양교육의 현황 및 해외 다른 나라들의 해양교육의 사례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해양교육의 백년대계의 밑그림을 그려보고자 한다.


◇신춘희 컬럼니스트
△現 한국해양교육연구회 회장
現 강현중학교 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