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순신장군배요트대회' 사진./사진제공=요트피아

2015년도 전국에서 약 25개의 요트대회가 진행됐다. 요트대회에는 수많은 사건사고가 있었지만, 가장 주목받았던 것은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이다.

지난해에도 경기도중 요트와 어선이 충돌하면서 요트선수가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때문에 경기 운영과 안전에 대해 많은 문제가 거론되기도 했다. 하지만 1년이 지나도 달라진 것은 없었다. 지난 11월 ‘제9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에서 경기 중이던 5t급 요트와 5.46t급 요트가 충돌해 5t급 요트 승선원 한 명이 바다에 빠졌다. 두 요트를 뒤따라오던 러시아 대표팀 요트가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반면 이렇게 안 좋은 소식이 아닌, 좋은 소식도 전해졌다. 국내에서 열리는 가장 큰 규모의 ‘코리아컵 국제 요트대회’에서 한국 팀이 인쇼어 경기에서 1등, 2등, 3등을 휩쓸었다. 그리고 지난 4월에 진행된 ‘제6회 한국 옵티미스트클래스 요트대회’에서 박성빈(15, 대천서중)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박성빈은 지난해 아시안게임에 첫 출전했으며,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로 기억 남고 있다.

오는 2016년에는 요트가 일부 소수 부유층들만 즐길 수 있는 그런 해양레저 스포츠가 아닌, 국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해양 레저 중 하나로 성장하길 기대한다. 또한, 많은 국제 및 국내 요트대회가 개최돼 진정한 익스트림 스포츠로 국민들에게 자리매김 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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