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릴이 넘치는 카누경기./사진제공=요트피아

카누입문기 2탄에서 언급했듯이 이번시간에는 카누의 여러 경기종목들에 대해 알아보겠다.

카누는 저번 카누의 유래편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배모양에 의해 카약과 카누로 나뉘어질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카약과 카누를 구분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둘은 완전히 다른 배다. 카약은 윗덮개가 있고 양날 노를 사용하는 반면 카누는 덮개가 없고 외날 노를 사용한다. 하지만 급류용은 덮개가 있기도 하다.

카누 스프린트 : 잔잔한 물에서 하는 경기로써, 각자 코스에서 속도를 겨룬다. 1인승, 2인승, 그리고 4인승 경기로 나뉘어진다.

카누 슬라럼 : 유속 2m/sec 이상의 급류나 역류에서 바위, 제방 등 자연 또는 인공 장애물이 있는 250m에서 400m 이내의 코스에 18개에서 25개의 기문을 만들어 통과하는 경기이다. 채점은 통과시간과 기술에 벌점을 부과하고 이를 합산하여 등위를 가리게 된다.

와일드워터 : 급류속도경기라고도 한다. 3km 이상의 급류코스에서 실시하고, 출발부터 도착지점까지 소요시간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이 경기는 다른 선수들과의 경쟁보다는 급류장애물과의 경기이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을 도와주기도 하는 페어플레이 정신과 인간미가 보여지는 경기이다.

마라톤 : 다양한 경기코스, 장애물이 없는 강이나 장애물이 있는 강, 그리고 호수나 바다 등에서 실시하고, 지정된 거리를 통과한 시간으로 순위를 가린다. 카약 1인승 및 2인승, 그리고 카나디언 카누 1인승 및 2인승 경기를 실시한다.

폴로(카누수구)를 하고 있는 선수들./사진제공=요트피아

폴로 : 카누수구라고도 한다. 기본원리가 수구와 비슷하나 카약을 타고 경기를 실시한다. 양 팀의 선수들이 각 팀의 고울라인에 도열한 상태에서 주심이 중앙선상에 공을 던져 넣음으로서 경기가 시작된다.

세일링 : 카누에 돛을 부착하여 항해를 하는 방식으로 삼각형의 경기장을 항해하는 기본적인 요트경기와 비슷하다. 선두 카누의 평균속도는 최소한 2.5노트 이상이어야 한다.

투어링 : 레저활동의 전형적인 종목으로, 가족단위로 즐기기에 적합하다. 배의 종류로는 카누와 카약이 있고, 카누는 2명에서 4명까지 승선 가능하나, 2척의 배를 연결한 형태인 쌍동선의 경우 8명에서 10명까지 승선 가능하다.

래프팅 : 고무보트를 이용하여 급류에서 스릴을 즐기며 속도를 겨루는 경기이다. 종목은 4인승, 6인승, 8인승 등 다양하다.

드래곤보트 : 10명 또는 20명의 패들러가 고수의 북소리에 맞춰 한 동작으로 노를 저어 수면 위를 달리는 수상레저 스포츠이다. 주니어, 성인부, 그리고 마스터(만 40세 이상)으로 나뉘어 경기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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