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투낚시./사진제공=요트피아

낚시에도 수많은 종류와 방법이 있다. 이번에 소개할 낚시방법은 어렵지 않고, 초보자도 쉽게 적응할 수 있는 ‘원투낚시’이다.

원투 낚시는 해변과 방파제에서 소풍 온 듯 돗자리를 깔고 즐기면서 바다낚시를 처음 시작하는 낚시꾼에게 추천하는 낚시다. 많은 사람이 낚시하면 지루하고 따분하다고 생각하지만, 원투낚시는 가족과 연인이 함께하기에 좋으며 원투낚시를 즐기러 온 일행들까지 함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원투낚시는 한번 던져놓고 물고기의 입질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 낚시이지만 이렇게 했다가는 물고리를 낚지 못한다. 그 이유는 바로 캐스팅과 낚시방법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원투낚시의 캐스팅은 원투낚시 그 자체라고 할 정도로 아주 중요하다. 원투낚시 자체가 원거리 투척 낚시이기에 캐스팅의 거리에 따라 많이 낚을 수 있어 멀리 던질수록 유리하다.

원투낚시의 캐스팅 요령은 몇 번 던지다 보면 생긴다. 그렇기에 처음부터 너무 멀리 던지려고 힘을 주게 되면 오히려 멀리 나가지 않는다. 그리고 낚싯대가 부러지거나 채비가 없어지는 상황이 발생한다. 오로지 힘으로만 하지 말고 자세에 신경을 써야 캐스팅이 잘 되어 멀리 나간다.

물론 캐스팅에 있어 힘도 중요하지만, 낚싯대의 탄성을 이용해야 더욱 멀리 날아갈 수 있다. 탄성을 이용하면 적은 힘으로도 멀리 날아가기 때문이다. 그렇게 멀리 날아간 채비는 바닷물 수면에 가라앉으면서 원줄이 계속 풀린다. 채비가 바닥에 닿으면 풀리는 원줄이 멈추고, 수면 위에 원줄이 늘어진다. 이때 릴을 감아 팽팽하게 하고 낚싯대를 거치대에 세우면 된다.

입질이 오면 챔질을 하는 데, 여기서 중요한 점이 있다. 챔질하기 전에 반드시 릴을 감아서 수면에 늘어진 원줄을 팽팽하게 하고 챔질을 해야 헛챔질을 막을 수 있다. 입질이 오자마자 챔질을 하게 되면 느슨해진 원줄에 낚시바늘까지 힘이 전달이 안 되기 때문이다.

또한, 챔질할 때는 아래에서 위로 해주는 것이 좋다. 챔질의 힘 조절은 채비 거리에 따라서 하면 된다. 즉, 챔질이 바로 앞에 있는데 강하게 보다는 약하게 하고, 멀리 있는 경우에 챔질을 강하게 해서 낚싯바늘까지 힘이 전달되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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