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독도를 竹島(다케시마)라 부르는 이유를 아시나요?

동해안 찬 바다에 서식하는 대게(竹蟹)/사진제공=디오션

‘대게라는 이름은 크다는 의미의 대(大)가 아닌 8개의 다리 모양이 대나무(竹)의 마디와 같이 곧다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동해에서 나는 영덕대게를 일본에서는 마쓰바(松葉蟹)라 합니다. 일본에서 마쓰바대게를 가장 많이 잡는 곳이 독도와 가장 가까운 시마네현과 돗토리 현의 어민들입니다. 시마네현은 1905년 독도를 다케시마(竹島)로 하고 오키섬(隱岐島)의 관활로 한다는 고시를 발표했습니다. 시마네현의 어민들에게는 대나무를 닮은 마쓰바대게, 아니 영덕대게가 많이 나는 독도가 가장 절실했던 것입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서 발간한 해양문화전문지 ‘디오션’ vol 2에는 세 개의 특집이 실려 있습니다.

/사진제공=디오션

첫 번째 특집은 물류라고 불리는 컨테이너, 세상을 바꾼 상자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제 컨테이너는 물류수단을 벗어나서 새로운 건축소재로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맛의 황제인 게를 다루었습니다. 네 명의 전문필자가 전 세계인이 게걸스럽게 먹어치우는 게들을 집중 조명하였습니다. 위의 다케시마와 관련한 글은 특집 중 ‘한·중·일, 게 맛의 대결’이란 기사의 일부분을 발췌한 내용입니다.

세 번째는 ‘시진핑 중국’의 글로벌 전략인 일대일로(一帶一路)의 전개과정, 특히 실크로드와의 연관성을 중심으로 북한 나진에서의 체류기까지 포함해서 현장취재로 꾸며졌습니다.

디오션 Vol.1호와 Vol.2호 표지이미지

2016년부터 계간으로 발간될 ‘디오션은 ’해양인물열전, 수변 공간, 세계 해양문화탐방, 세계의 해양박물관, 세계의 섬, 글로벌 에코, 오션다큐 등 인물,인프라,도시,해양콘텐츠,섬,환경,미디어를 망라하는 전략적이고도 미래지향적인 편집방향을 갖고 시작합니다. 우리 지구속의 우주인 바다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연대기를 기록할 ‘디오션’은 세계의 바다를 이해하고 보존하는 여러 문제제기와 해결책도 아울러 제시할 것입니다.

연 4회 발간될 ‘디오션’ 각각의 꼭지들은 때로는 연재물로, 때로는 기획물로 호마다 성격을 달리하며 여러분을 찾아 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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