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ve(파도)/Hole(홀)에서 스킬을 구사중인 선수/사진제공=요트피아

프리스타일카약이란 말 그대로 카약을 이용해서 자유롭게 스킬을 구사하는 종목이다.
급류 코스를 따라 내려가면서 여러 가지 형태의 Wave(파도) 또는 Hole(홀)을 이용해서 개인의 스킬을 겨루는 것이다.

잔잔한 수면을 500m, 1000m 장거리 이동하는 일반 투어링 카약과 달리 정해진 Wave(파도) 또는 Hole(홀) 안에서만 경기가 이루어진다. 프리스타일카약은 정해진 구간에서 수면위로 튀어 올라있는 상태, 에어(air)동작에서 더 높이 더 오래 떠서 멋지고 큰 동작을 구사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래서 일반 투어링 카약이나 잔잔한 수면에서 사용하는 카약은 바닥이 평평하고 보트의 길이가 긴 편이라 스피드와 직진성에는 좋지만 프리스타일카약은 보트의 길이가 짧고 선체의 부피가 크다. 이는 보트의 부력을 풍성하게 함으로써 Wave(파도) 또는 Hole(홀)에서 수면을 박차고 튀어 오르면서 더 멋진 스킬을 구사 할 수 있다.

현재 프리스타일카약의 국내선수단은 동호회가 전부이다. 다른 카누종목과 마찬가지로 선수층 외에는 동호회가 팀을 이루어 각종 경기에 참가중이다.

현재 국내에는 프리스타일카약 경기가 없지만 국제카누연맹(ICF)은 공식적으로 매년 월드컵과 월드 챔피언십이라는 명칭으로 전 세계에서 개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대한카누연맹의 대회 참가허가서를 받으면 국제카누연맹에서 주최하는 세계프리스타일경기에 참가 할 수 있다.
아직 올림픽 정식종목은 아니지만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데모(Demo)프로그램으로 선정됨으로써 곧 프리스타일카약도 올림픽 종목에 진입할 확률이 굉장히 높다.

요트피아 윤영중기자 기사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