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핀 서핑보드와 투핀 서핑보드./사진제공=요트피아

서핑보드의 바닥에 보면 핀이 달린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이 핀의 개수는 보드마다 다르고, 각각의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ONE FIN (Single Fin)싱글핀은 주로 롱보드에 적용하며, 주로 큰 핀을 사용하여 일반적인 라이딩(직진, 업다운 없는 사이드라이딩)에서의 안전성과 제어력을 높여준다. 그래서 초보 서퍼들에게 싱글핀이 좋고, 노즈라이딩에 유리하다. 그러나 싱글핀은 트리핀에 비해 안전성을 제공하지는 못해서 드라이브턴 중 보드와 함께 밀려 미끄러지는 일이 생기기 쉽다. 피벗핀을 주로 사용하며, 피벗턴에 적합하다. 싱글핀으로만 서핑하는 서퍼들을 로거(Logger)라고 하며, 주로 클래식하며 스타일리쉬한 라이딩을 선호한다.

TWO FINS (Twin-Fin)서핑보드 핀이 2개인 경우, 트윈핀은 큰 파도에서의 통제가 어렵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작은 파도에서는 좋은 기동성을 제공하기 때문에 보통 작은 파도를 타기 위한 숏보드나 피쉬보드에 많이 사용된다.

THREE FINS (Thruster)쓰리핀 세팅은 최근 거의 모든 종류의 서핑보드에서 볼 수 있는 가장 일반적인 세팅이다. 싱글핀에 비하여 직진성(업다운이 없는 사이드라이딩)이 떨어지지만, 서핑보드의 레일을 사용하는 '드라이브 턴'을 시도할 때 바깥쪽의 사이드핀이 물에 추가적으로 영향을 받아서 높은 안전성을 준다. 레이크핀을 주로 사용하며, '드라이브 턴'에 가장 적합하다. 하이퍼포먼스 서핑을 추구하는 서퍼들과, 시합에서 큰 점수를 노리는 선수들에게 적합하다. 그리고 사이드핀이 클 수록 '드라이브 턴' 중 테일에서부터 보드와 함께 미끄러지는 느낌이 덜해서 단단하게 치고 돌 수 있다.

요트피아 박상배기자 기사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