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대처요령을 숙지하고 즐긴다면 위급상황 시 빠른 대처로 피해를 줄일 수 있다./사진제공=요트피아

피서를 가기 전 알아두어야 할 안전상식으로 1편에서 물놀이 안전수칙에 대해 알아보았다. 2편에서는 물놀이 상황별 대처요령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1. 넓고 시원한 바다는 파도가 있어 수영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한다. 머리를 항상 수면상에 내밀고 수영해야 하지만 큰 파도가 덮칠 때는 깊이 잠수할수록 안전하다. 또한, 큰 파도에 휩싸이면 절대 버둥대지 말고 파도에 몸을 맡기고 숨을 중지해 있으면 자연히 몸이 떠오른다. 파도는 크게 넘실거리는 곳이 깊고 파도가 부서지는 곳 혹은 하얀 파도가 있는 곳은 일반적으로 얕다. 색이 검은 곳은 깊고, 맑은 곳은 얕으므로 기본적으로 바다에서 수영하기 전 알아두고 가자.

2. 수영 중에는 손과 발에 자주 경련이 일어나기 쉽다. 그 이유로는 물이 차거나 피로한 근육 때문이며 식사 후 너무 빨리 수영을 하게 되면 위경련이 일어날 수 있다. 경련이 일어났을 때는 먼저 몸의 힘을 빼서 편한 자세가 되도록 하고 경련 부위를 주물러야 한다. 위경련은 위급한 상황이므로 반드시 신속하게 구급요청을 해야 한다.

3. 하천이나 계곡 물을 건널 때는 물결이 완만한 장소를 선정하여 될 수 있으면 바닥을 끌듯이 이동하고 시선은 건너편 강변 둑을 바라보고 건너야 한다. 또한, 다른 물체를 이용하여 수심을 재면서 이동하는 것이 좋으며 물의 흐름에 따라 이동하되 물살이 셀 때는 물결을 약간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4. 보트를 탈 때는 배를 도크나 강변에 나란히 대놓고 안정시키고 배 뒤쪽에서 양손으로 뱃전을 잡고 배 위의 바닥으로 발을 천천히 옮긴다. 보트에서 나올 때는 보트에 들어갈 때와 반대로 하고 내릴 때 뒷발이 배를 강 쪽으로 밀지 않도록 유의한다. 또한, 가장 중요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승선해야 하며 물속으로 떨어졌을 때는 즉시 수면으로 올라와 배를 붙잡아야 하고 배 뒤쪽으로 돌아와서 몸을 솟구쳐 상체부터 올려놓아야 한다.

위와 같은 대처요령을 숙지하고 물놀이를 즐긴다면 위급상황 시 빠른 대처로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요트피아 유연수기자 기사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