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하키는 강인한 체력과 폐활량이 요구된다./사진=요트피아DB

물속에서 하는 하키 ‘수중하키(Underwaterhockey)’는 국내에선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이색스포츠다.

필드하키, 아이스하키와 다르게 물 속에서 진행되는 수중 하키는 1956년 영국에서 다이빙 클럽을 운영하던 알란 블레이크가 다이빙에 싫증을 내는 회원들을 위해 개발했다고 한다.

1980년에는 캐나다에서 첫 세계 선수권 대회가 열렸으며, 최근에는 그 인기가 점점 높아져서 국가 대항 월드컵대회도 열리고 있다.

수중하키는 물속에서 진행하는 스포츠인만큼 수영 실력은 기본이며, 강인한 체력과 폐활량이 요구된다. 산소통을 매지 않고 경기에 임하기에 숨이 차면 위로 올라와 숨을 고른 후 다시 입수할 수 있다. 이에 공격과 수비가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선 선수들 간의 호흡이 중요하다.

선수들은 물갈퀴, 스노클, 장갑 등을 착용하고 필드하키와 동일하게 스틱을 이용해 상대방 골대에다 퍽을 넣으면 되며, 전·후반 15분씩, 한팀에 6명으로 구성되어 4명의 교체선수를 둘 수 있다.

또한, 수중하키의 스틱은 길이 약 30cm로 구성되어 있고, 퍽이 손에 닿으면 반칙으로 인정된다.

요트피아 김영태기자 기사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