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은 아랫 변 ‘풋’과 메인 세일이 마스트에 닿아 있는 ‘러프’ 그리고 '리치’ 세 변으로 이루어져 있다/사진=요트피아DB

항행중 긴박한 순간에 순발력 있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크루(Crew, 선원) 간 소통이 원활히 이루어져야한다. 각부 명칭에 대한 이해가 중요한 이유로, 요트 입문자로서 반드시 거쳐야 할 기초 작업이다.

총 6편을 할애하며 선체에 이어 리그의 명칭과 기능에 대해 알아봤다. 이번 편에서는 바람을 이용해 요트를 추진시키는 삼각 모양의 돛, ‘세일’을 이루는 요소들의 명칭과 기능에 대해 다룬다. 명칭의 이해를 위한 마지막 시간이기도 하다.

요트의 세일은 세 개의 변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변과 변이 만나 각을 이루는 부분은 각기 다른 명칭을 가지고 있다.

세일을 이루는 세 변

-풋(Foot)
세일의 밑 변을 가리켜 풋(Foot)이라고 한다.

-리치(Leech)
세일 뒷부분의 변을 리치(Leech)라고 한다. 세일의 뒷부분이란 선미쪽을 바라보는 변을 뜻하며, 세일이 뒤집히지 않도록 배튼을 넣는 부분이기도 하다.

-러프(Luff)
마스트와 맞닿아 있는 변으로, 선수를 바라보는 가장자리이다. 항행중 ‘러프하다’는 ‘바람이 불어오는 쪽으로 항해한다’는 뜻이다.

세일의 꼭지점

-택(Tack)
러프와 풋이 만나 각을 이루는 부분. ‘돛 앞부분의 밑 구석’이란 표현을 쓰기도 한다. 집과 메인 세일은 택에 연결되어 있다.

-클루(Clew)
리치와 풋이 만나 각을 이루는 부분. ‘돛 뒷부분의 밑 구석’과 같은 의미이다. 집은 집 클루에 연결되고, 메인 세일은 아웃홀에 연결된다.

-헤드(Head)
러프와 리치가 만나 각을 이루는 부분. 택과 클루에 비해 각이 가장 좁으며, 헤드는 핼야드와 연결된다.

세일은 아랫 변 ‘풋’과 마스트에 닿아 있는 ‘러프’ 그리고 '리치’ 세 변으로 이루어져 있다. 풋과 러프가 만나는 세일 앞부분의 구석은 ‘택’, 풋과 리치가 만나는 세일 뒷부분의 구석을 ‘클루’, 러프와 리치가 만나는 세일 윗부분의 구석은 ‘헤드’라고 한다.

이것으로 요트를 이루는 주요 부분의 명칭과 기능을 다루는 모든 편이 마무리됐다. 다음 편에서는 요트의 추진원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요트피아 곽나리기자 기사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