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위에서 스키를 타듯 물 위에서도 자연스럽게 '스키'를 즐기는 Chuck/사진출처=Chuck Patterson의 페이스북

미국 유타주 방송 KSL TV는 7일(현지시각) 스키 장비를 착용하고 '서핑'을 즐기는 화제의 영상을 보도했다.

KSL TV는 여름을 맞이하여 지난해 큰 화제를 모았던 바다 스키 영상을 다시 공개했다.

스키 장비 차림으로 하와이에서 서핑을 즐긴 주인공은 운동선수 Chuck Patterson이다. 그는 스키, 스노보드, 서서 타는 패들링, 서핑, 그리고 카이트서핑(큰 연에 매달린 채 하는 서핑)을 하는 다재다능한 운동선수로 5개의 종목에서 모두 전문적인 실력을 갖추고 있다.

영상 속의 Chuck는 하와이 해변에서 스키복과 스키 장비를 착용한 채 마치 산에서 스키를 타는 듯한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처음으로 이런 색다른 도전을 시도했던 프리 스키 선수 Mike Douglas와 Cody Townsend는 서핑보드 대신에 스키 플레이트를 착용하고 파도를 탔다.

사진출처=Chuck Patterson의 페이스북

Chuck는 그들의 아이디어에서 영감을 받아 스키복과 스키 폴을 더해 파도를 탔다. 그는, “스키 폴은 내가 중심을 잡기에 도움을 주었고 눈 위에서 스키를 타듯 물 위에서도 몸 전체가 자연스럽게 자세를 잡았다”고 말했다.

Chuck는 마치 서핑이나 제트 스키를 타는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놀라운 실력을 선보였다. 그는 7년 동안 70개 이상의 수상 경력이 있으며 최근 받은 상으로 2010년 프랑스에서 열린 유럽 서핑 선수권 대회에서 1등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