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여수환경운동연합

여수환경운동연합은 GS칼테스 원유부두 기름유출사고 발생 1주년을 맞이하여 28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전 12시까지 당시 유류피해지역인 여수시 신덕마을일대를 현장조사를 하였고 현장조사 결과 신덕마과 묘도의 해안 방파제 부근의 조간대에서 남아있는 기름을 쉽게 찾을 수 있었으며, 악취와 기름냄새까지 맡을정도로 오염이 심각하다고 1일 전했다.

또한 유류피해는 이미 씨프린스사고와 엑슨발데즈 기름유출사고 사례에서 보듯이 수십년 동안 잔존유분은 고스란히 남아있고, 원유의 독성이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쳐 생태계 고갈, 환경적, 경제적, 사회·문화적으로 지역사회의 부정적 영향을 초래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여수 환경련은 이번 현장조사로 확인하였듯 방제작업의 완료로 모든 과정이 종료되는 것이 아님을 밝히며 GS칼텍스의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생태계복원을 위한 조치를 강력히 촉구하는 등 기름유출의 현장조사와 기업과 정부, 지자체, 관련 기관의 재발 방지대책을 모니터 하여 공개할 계획이라 밝혔다.

여수 기름 유출사고는 지난해 1월 31일 오전 9시쯤 전남 여수시 낙포각 원유2부두에 접안을 시도하던 싱가포르 선적 16만 4168t의 유조선 우이산호가 GS칼텍스 소유의 송유관 3개와 충돌해 200여m송유관이 반 토막 나면서 원유 등 100만여 ℓ에이르는 유해물질이 바다로 유출된 사고이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제대로된 방제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여수 앞바다가 오염되어 가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업, 정부, 지자체에서는 그에 맞는 조치를 시행해야 할 것으로 본다.

요트피아 이태구기자 기사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