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아메리카스컵 우승자 'ORACLE TEAM USA' /사진=www.americascup.com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요트 대회로 알려진 아메리카스컵(America's Cup)은 4년에 한 번씩 열리며, 1851년 영국왕실요트함대가 주최하는 100 Guinea Cup에서 뉴욕요트클럽 소속의 ‘아메리카’호가 우승한 이후 ‘아메리카’호의 이름을 따서 아메리카스컵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특이하게도 아메리카스컵은 우승팀이 다음 대회의 일정과 운영 등을 모두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되며, 우승국가의 방어전 형식의 경기로 우승국가에서 치러진다.

전 세계인들의 요트에 대해 관심도가 높아지고 도전하는 팀도 많아지면서 아메리카스컵 우승자에게 도전할 팀을 선정하기 위해 루이비통컵(아메리카스컵 챌린저 대회)을 개최해 도전자를 선정한 후 선정된 팀은 전 대회 우승자와 9선승제로 경기를 펼친다.

또, 이 대회는 요트클럽대항전으로 클럽에 속한 크루들의 국적 제한이 없어 전 세계 요트 선수 영입이 치열하다.

특히, 아메리카스컵은 1851년 처음 개최된 이후 100년 이상 미국이 우승을 해왔지만 1983년 호주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100년 만에 요트강국의 자리가 바뀌게 됐다. 이후 미국을 비롯한 호주, 스위스, 뉴질랜드만이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번 제35회 아메리카스컵 공식 경기정은 AC62(62.3ft‧승선원8명‧쌍동선)로 경기가 치러지며, 첨단기술의 집합체인 이 대회의 요트는 날로 갈수록 좀 더 빠른 속력을 위해 개발되고 있다.

한편, 제35회 아메리카스컵은 2017년에 개최되며, 제34회 아메리카스컵 ‘EMIRATES TEAM NEWZEALAND’와의 경기에서 치열한 경기 끝에 방어에 성공한 우승자 ‘ORACLE TEAM USA’에 도전할 팀은 누가 될지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요트피아 방수철기자 기사원문보기